-박원순, ‘일자리 대장정’ 첫날 마트서 아르바이트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7일부터 한달간 실시하는 일자리 대장정에 들어가며 첫날 대형마트 아르바이트원으로 변신한다. 박시장은 이날 대형마트를 찾아 물품진열, 카트수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청년들과 ‘알바정상회담’을 갖는다.
서울시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중앙정부와 산업계, 금융계, 노동계, 교육계 등 5개 분야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중앙정부 중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기업계에선 대한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다.
노동계에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융계에선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교육계에선 경희대, 상명대, 숙명여대, 한국외대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각계 분야가 참여하는 거버넌스(협의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 분야 ‘민ㆍ관협력 서울형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일자리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계는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세대를 위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노동계는 근로자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계는 원활한 금융지원을, 대학교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에 나선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일자리 대장정 첫 현장 일정으로 청년 아르바이트가 많은 대형마트 중 이마트 성수점을 찾아 3시간 반 동안 물품 진열, 카트 수거를 체험하고 청년들과의 간담회 ‘알바정상회담’에 참석한다.
간담회에선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이슈3가지를 주제로 토론한다.
박 시장은 또 알바천국을 통해 아르바이트 청년 200여 명에게 받은 의견을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6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19일 동안 업무가 끝나도 관사로 돌아가지 않고 대학의 기숙사나 창업지원 시설에서 숙박하며 일자리 창출 현장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박 시장은 “청년들의 첫 일터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껴 볼 방침”이라며 “앞으로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권리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