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올 상반기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액이 3105억원으로 반기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적발한 보험사기 금액이 31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8.2%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보험사기 혐의자 역시 4만960명으로 0.6% 증가했다.
사기혐의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의 비중은 28.5%로 7.4%가 늘었다. 남성은 1.9%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여성의 보험사기가 늘고 있는 것은 여성의 허위 과다입원 및 허위장해 등 질병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나이별로 보면 10~40대는 6.7%가 감소한 반면, 50~70대는 14.0%가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허위 과다 사고와 관련된 보험사기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7%가 늘었다. 이중 허위(과다) 입원은 2.7%, 허위(과다)장해는 1.4%, 허위(과다)진단은 0.4%가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은 “일부 문제 의료인이 보험사기 브로커와 공모해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나이롱 환자를 유치, 허위로 입원확인서나 장해진단서를 발급하는 등의 보험사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하고 수사기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공조를 강화하면서 적발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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