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한국인으로서 한국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축구시합을 하면 한국을 응원하느냐?”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던진 질문이다. 이에 신 회장은 얼굴 가득 웃음을 짓곤 쉽사리 답을 잇지 못했다. 잠시 웃고 나서 신 회장은 “열심히 응원하고 있죠”라고 답했다. 긴장감이 팽배한 국감장이지만 시종일관 신 회장은 가벼운 미소를 보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신 회장은 박 의원이 국부 유출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롯데제과가 생긴 이후 2004년까지 한 푼도 일본에는 이자도 배당하지 않았고 일본 국세청에서 어느 정도 배당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2005년부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대한민국에 투자해 나온 이익에는 한국에 재투자해 큰 그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또 “10월까지 순환출자 구조 80% 이상을 해소하겠다”,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호텔롯데 상장을 승인받았다” 등 경영 관련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