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 2012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이 재개됐다.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해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시장에 스타트를 끊은 단지는 지난 4월 공급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 이 단지는 최근 10년간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미운 오리로 통하던 파주에서는 보기 드문 성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

청약성적 호조 이유로는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고 주변 호재들이 알려지면서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개발 호재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교통편 개선이다. 지난해 경의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경의선 전철로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또 인접한 제2자유로를 타면 서울 상암동까지 약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이 도로는 올해 안에 파주 운정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구간까지 준공 예정으로 알려져 이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산업단지 호재도 빼놓을 수 없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에는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 파주문발 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문화 정보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지역 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P9)에 약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해 향후 이 지역 가치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 하반기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4개 단지 7209가구가 공급된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18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1㎡ 1169가구로 이뤄진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3개 단지와 함께 이 일대에 총 6315가구의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반경 500m 거리에 경의선 야당역이 올해 10월 개통 예정으로 서울역까지 약 4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자유로, 제2자유로, 동서대로도 가깝다. 한빛중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와석초등학교도 도보 거리에 있다.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5블록에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25층 전용면적 74~84㎡ 195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경 300m 이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동패고, 운정고, 동패초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2998가구 규모 대단지다. 운정고등학교가 가깝고 동패초등학교도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산내공원이 단지와 맞붙어 있으며, 운정 IC를 통한 자유로, 제2자유로 진입이 용이하다.

화성산업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을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1050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