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맞는 헬멧 선택과 착용법
[헤럴드경제=김 난 기자] #김향아씨(가명)는 최근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다가 넘어졌다. 미처 손으로 바닥을 짚을 새도 없이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답답해서 턱 끈을 느슨하게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넘어지면서 헬멧이 비껴나가 머리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것. 피가 나거나 통증이 아주 크진 않았지만 김향아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머리 검사를 받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해야 했다.
대부분의 사고에서 라이더의 머리나 척추에 부상을 입게 되면 사망 혹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한다. 헬멧은 외부의 모든 충격을 다 막아주진 못하더라도 라이더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 헬멧을 구입할 때 내 머리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고 올바른 착용법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머리에 잘 맞는지 확인먼저 끈이 조이지 않는 상태에서 헬멧을 머리에 쓴다. 머리 윗부분이 헬멧에 닿고 끊을 조이지 않은 상태에서 앞뒤좌우로 조금씩 흔들었을 때 헬멧이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너무 쉽게 움직이면 낙차 시 김향아씨처럼 헬멧이 움직여 머리를 보호받지 못 할 수 있다. 머리 옆 부분이 눌리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인한다. 움직이지 않도록 끈을 조여야 눈썹 위에 손가락 두 개 정도 공간을 두고 이마가 덮도록 착용한다. 귀쪽 ‘V’자로 갈라지는 끈의 버클을 귀 아래로 바짝 당겨 조여 준다. 버클을 잠근 후 손가락 한 개 정도 공간만 남겨두고 끈을 조인다. 자전거 헬멧은 소모품이다. 낙차로 헬멧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교체해야 한다. 외관이 멀쩡해 보여도 내부 보호재가 파손됐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헬멧에 금이 간 곳이 없는지 자주 확인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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