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순환출자 구조 해소와 관련, 10월까지 순환출자 구조 80%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순환출자 구조를 10월까지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김현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질문에 “네 지킬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롯데제과 주식을 개인적으로 사들였다”며 나머지 부분도 검토하고 있고 그런 식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천천히 말씀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국어에 서툰 신 회장을 꼬집은 말이다.

김 의원은 “왕자의 난이 끝났느냐”고 첫 질의부터 공세를 시작했다. 신 회장은 “네 끝났다”고 답했으며, “경영권 분쟁이 다시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가 한국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네 맞다”라고 강조했다.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네 맞다”라고 답변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호텔롯데 상장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이 손가락으로 해고를 지시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때 직접 총괄회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또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자식에게 너 나가라고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답변하는 도중 미소를 보이며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민한 답변에서도 미소를 보이며 말을 이어갔다. 다소 서툰 발음을 보였지만, 의원들의 질문에 계속 한국어로 답변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