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이 140만곳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도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는 국민연금이 저금리 시대를 맞아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연금에 관심을 갖는 국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금 가입자 얼마나 되나=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6월 말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한 전국 사업장은 지난해 말(138만9472곳)보다 5.2% 늘어난 146만1938곳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된 1988년(5만8583곳)과 비교하면 27년새 24배 증가한 규모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137만781명(2014년 2112만5135명)으로 조사됐다. 1988년(443만2695명)보다 5배 많은 숫자다. 분야별로는 직장 가입자가 1251만2988명, 지역 가입자 843만2463명, 임의가입자 22만4150명, 임의계속 가입자 20만1180명씩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21만6754명(2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대 577만6780명(27.0%), 30대 557만1260명(26.1%), 10~20대 360만4800명(16.9%), 60대 이상 20만1187명(0.9%) 순이다. 가입자 성별은 남성(1211만2302명)이 56.7%인 반면 여성(925만8479명)은 43.3%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노후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도 크게 증가했다. 이기간 임의가입자는 22만4150명으로 지난해 말(20만2536명)보다 10.7% 늘었다. 연금 도입 첫해인 1988년(1370명)보다는 163배나 불어났다. 임의가입자는 여성(가입자 18만8684명) 비율이 84.2%로 월등하다. 이중 절반 이상은 50대(12만7358명)다.
▶노령연금 얼마나 받을까=연금 수급자는 총 377만6256명이다. 이중 매월 연금을 받는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4년보다 2.6% 늘어난 302만2424명으로 집계됐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300만명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령연급을 받는 사람은 남성이 68.5%, 여성은 31.5%다. 노령연금 수급자중 보험료를 20년 이상 납입한 경우는 16만792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노령연금 수급자가 57만4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56만4332명, 부산 24만7778명, 경북 22만2369명, 경남 21만2911명, 전남 16만5390명, 대구 14만9576명, 전북 14만1062명, 인천 13만9850명, 충남 13만4915명 순이다.
노령연금 수급자(특례자 제외)의 월평균 수급액은 34만4850원, 최고액은 182만6650원이다. 보험료를 20년 이상 납부하면 월평균 88만4620원을, 10~19년은 40만858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은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난 7조183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래광 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실장은 “저금리 시대를 맞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되는 국민연금이 일반 금융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점과 연금을 받으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가입자도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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