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주 인근 추자도 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 3명외에 추가 생존 소식이 나오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과 해군은 사고 인근 해역 현장에 50여척의 해군 함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3시까지 추가 생존자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사고 해역의 수온과 추자도 주변에 섬이 산재해 있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존자 3명도 전복 사고가 발생한 뒤 10시간 넘게 물위에서 버티다가 구조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생존자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존자들이 입원한 한라병원 문이상 응급의학과장은 “사고 해역의 수온이 아직 낮지않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있었다고 해도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저체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추자도 주변 곳곳에 있는 섬들도 낚시꾼들의 긴급 피난처로 활용됐을 수도 있어보인다.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추자 대물호 최기훈(43) 선장은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믿는다. 선박이 뒤집힐 때 구명조끼를 입었다면 가까운 섬에 올랐을 수있다는 것이다. 최 선장은 “추자도는 42개 부속 섬으로 구성돼 있어 생존자들이 섬으로 피신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돌고래호 승선자중 다수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점은 추가 생존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한편,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와 수색 활동에 진력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해경과 해군 함정은 50여 척에 달하고 있고, 해군은 잠수함 침투여부를 감시하는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헬기를 투입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좋아진 덕분에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며 “생존자가 발견된 섬생이섬 중심으로 추자도 해역 전역에 수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lj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