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채무자의 소재지를 파악 못해 회수하지 못한 채권액이 몰라 회수하지 못한 채권액이 지난해에만 25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캠코의 경우 채권 회수율 낮으면 그만큼 재정건전성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다.

캠코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해 채무자가 행방불명 상태 또는 외국으로 도피해 받아내지 못한 채권액은 532명에 금액만 25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3년간 캠코의 미회수 채권액은 2012년 335억원(422명), 2013년 267억원(722명)으로, 다소 금액이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회수 실적이 양호한 편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캠코는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채무자 명의의 재산을 발견할 경우 이를 회수하기 위해 강제 경매 등을 실시한다. 하지만 캠코가 강제경매 등으로 회수한 금액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까지 회수한 실적은 전무한 상태다.

채무자 소재를 모르고 재산도 찾지 못한 채 채권 소멸시효(5년)가 완성되면 채무액을 돌려받을 수 없게 돼 국민 세금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캠코는 해외로 도피할 경우 소재 파악이 어려워 회수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달 말부터 관련 법 개정으로 외교부를 통해 채무자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채권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