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에 막말“ 이용득 ”노동자가 아닐 정부여당이 3만달러 시대 진입의 장애물“
[헤럴드경제 = 모바일섹션]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의 ‘쇠파이프’발언을 둘러싸고 여당과 당사자인 이 최고위원이 사흘째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한 이 최고위원에 대해 야당 지도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 이 최고위원은 사과 요구를 일축하고 김무성 대표와의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가가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막말논란이 일었고, 새누리당은 최고위원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최고위원 한 분이 대통령과 우리 당 대표를 향해 쇠파이프 운운하며 명예훼손 격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데 대해 유감”이라며 “이는 정치인의 품격있는 언행을 기대하는 국민에 실망만 안기고 야당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자해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여야 할 것 없이 정치 혁신 행보를 보이며 화합과 신뢰 정치 회복에 노력하는 이 때에 찬물을 끼얹는 언사”라면서 “야당 지도부는 당내 화합과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이런 언행에 대해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CNN 보도중에 최근 6년 간 2009년 쌍용자동차 노사분규 등 외에는 보도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며 ”그런데 노동자 쇠파이프 때문에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안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김 대표는 아무 잘못이 없고, 제가 사퇴하라는 새누리당은 제대로 된 당이냐“고 따졌다.
그는 ”노동자를 잘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 될 말이냐“며 ”(김 대표가)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재벌들에게는 무엇을 했냐. 아무 것도 한 게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고통 전담만 요구하는 그런 행위, 본인이 재벌 아들이라서 티내는 것이냐“며 ”사회주역인 노동자에게 그러지 말고, 거짓자료를 내면서 함부로 하지 말고 필요하면 저와 맞짱토론을 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권력이 있다면서 저한테 내리라고 한다면 얼마나 분통 터지겠냐“며 ”지금 (여당은) 2만 5000달러 소득까지 올린 노동자들이 선진국 진입의 장애물이라고, 또 외국인 투자의 장애물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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