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무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해온 직장인 김 모씨(34세)는 최근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극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허리에 무리가 갔지만, 시시각각 쌓여 가는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대기업 업무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휴가도 내지 못해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과중한 업무로 몸이 아파도 휴가조차 마음 편이 낼 수 없다. 실제로 2014년 기준 한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57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 코스타리카(2216시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면 휴식시간은 짧아 지난 해 통계청이 ‘201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의 90.3%가 ‘피곤하다’고 응답했다.
직장인이 장시간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긴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으려고 해도, 수술 후 정상적인 업무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방치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직장인의 현실을 악용하여 최근엔 일시적 통증 완화효과만 있는 비수술적인 허리디스크 치료 홍보가 범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쁜 생활에 쫓기는 직장인이라도 허리디스크가 생겼다면, 디스크를 제대로 진단을 할 수 있는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디스크수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 디스크 수술 기술력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른 내시경레이저수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큰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칼을 대지 않고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는 수술로, 당일 혹은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0.5cm 정도 되는 작은 구멍에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내시경 레이저와 고주파열을 이용해 정상적인 디스크 수핵 조직은 그대로 보존한 상태에서 빠져 나온 병적인 디스크 파편 조각만 제거하는 수술로, 매우 정교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몇몇 소수의 병원에서만 시행된다.
국내에서 수준 높은 내시경 레이저 수술을 시행하는 안산21세기병원 이현욱 병원장은 “ 2박 3일 이상의 입원 기간이 필요한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과 달리 내시경레이저수술은 1박 2일 입원이나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더욱 적합하다” 라고 설명했다.
내시경 레이저 수술과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 모두 레이저라는 단어가 들어가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이 두 수술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절개를 하는 도구로만 이용할 뿐, 허리디스크 수술에 실제로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에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근육과 인대, 뼈 제거 없이 탈출 된 디스크만을 떼어내는 고차원적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기간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가 필요한 직장인이라면 미세현미경 레이저 수술이 아닌 내시경 레이저 수술을 반드시 선택을 해야 한다.
안산21세기병원 이현욱 병원장은 "바쁜 직장인은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꺼리지만, 척추 전문의 정확한 진단과 첨단 내시경 레이저 수술의 도움을 받으면 흉터도 적고 당일 퇴원, 당일 샤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의 시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근무하는 직장인 허리디스크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척추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컴퓨터나 운전 등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할 경우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근무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수시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