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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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장세현이 검거됐다. 31일 방송된 SBS ‘미세스 캅’ 에서는 범인이 증거 하나를 남기지 않아 수사의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팀원들의 활약으로 연쇄살인범 서승우(장세현 분)를 검거하고 남은 실종 소녀를 무사히 구출하는 최영진(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영진이 직접 서승우의 심문을 맡았다. 최영진은 “왜 죽였는진 안 물어보겠다. 딱 하나 솔직하게 말해라. 이 두 명 말고 다른 아이들 죽인 적 있어 없어” 라고 추가 범행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서승우는 비열한 미소를 띈 채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라고 발뺌하는 모습이었다. 서승우는 가출한 소녀들만 골라서 범행을 저지른 뒤 이들이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작 이 소녀들을 죽게 한 것은 자신이 아닌 무관심한 가족들과 사회라고 범행을 정당화해왔던 것.

서승우는 “아직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이다” 라며 그의 범행에 분노하는 최영진에게 김춘수의 ‘꽃’ 이라는 시를 인용해 또 한 번 자신의 논리를 설명했다. “내가 걔들을 불러주기 전에 걔들은 그냥 쓰레기였어. 내가 걔들을 불러줬을 때 걔들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된 거야” 라는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서승우에 대한 최영진의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 “이 살인마 새끼” 라고 욕설을 내뱉는 최영진을 보며 오히려 기뻐하던 서승우는 자신의 범행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가출 아동의 수가 어마어마하다며 “내가 아니었으면 세상이 그 아이들에게 관심이나 줬을까?” 라고 사회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죽음을 앞둔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바라보는 것이 행복했다는 엽기적인 서승우의 말에 최영진은 “넌 보나마나 사형이니까 죽음을 앞두고 맘껏 웃어봐” 라는 말로 싸늘하게 경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동일(김갑수 분)과 강태유(손병호 분)의 과거 인연이 드러났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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