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H 스포츠 = 이갑수 기자] 최근 보톡스 주사를 맞고 미간주름이 심화되거나 코재수술에서 보톡스를 오용한 부작용 때문에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대게 면허 없는 직원의 시술행위, 악물 과다남용, 부정확한 검진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여성들 사이에 보톡스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저렴하고 간단한 시술로 성형수술 못지 않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쁘띠성형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톡스는 주로 미간, 눈가, 입가 등 표정주름을 펴는 데 사용되지만 최근엔 사각턱, 종아리뿐 아니라 얼굴윤곽까지 개선하는 '보톡스리프팅', 그리고 요즘처럼 더울 때 생길 수 있는 액취증이나 손발다한증치료에까지 활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요량이 급증하면서 불법미허가 시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도 만만찮다. 주로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시술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약물을 사용해 근육마비, 눈꺼풀 쳐짐, 실명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들이다. 일부 병원은 가격을 낮춰 정량보다 적은 양으로 시술을 하면서 거의 시술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톡스로 부작용 없이 기대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취급하는 약물의 성분, 정품 여부, 주입하는 용량 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보톡스의 보툴리눔 독소는 독소의 성분이 매우 강하므로 순수 단백질만을 10억분의 1g단위로 정제해 사용해야 한다. 보툴리눔 독소를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품 정량으로 정확한 위치에 주사해 시술을 해야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정품, 정량을 사용하더라도 눈가나 입가의 정확한 부위에 주입하지 않으면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나 입이 오므라드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근육의 해부학적 지식을 충분히 갖춘 전문의에게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사역피부과 임이석테마피부과의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는 간단하고 티가 나지 않는 주사시술이라 전혀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정품과 정량 여부,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고, 자칫 잘못 받으면 갖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검증된 전문의를 통해 충분히 상의한 뒤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press@hspo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