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인도 국적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승무원 125명에 대해 체중이 기준을 초과한다는 이유로 탑승을 금지시켜 논란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BBC는 에어인디아가 지난해 승무원 600명에게 살을 뺄 것을 지시했으며, 올해 감량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125명에게 탑승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에어인디아는 항공 당국 규정에 따라 비행 중 긴급 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항공당국은 승무원의 보통 신체질량지수(BMI)로 남자는 18~25, 여성은 18~22를 권고하고 있다.
인도의 항공전문가 카필 카울은 BBC에 “과체중 승무원은 해당 항공사가 부적합하다는 신호”라며 “똑똑하고 친절하고 민첩한 승무원이 항공사 이미지를 좋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승무원 체중 제한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에어인디아가 승무원 체중을 문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여 승무원 9명을 안전상 위험한 “과체중”, “민첩성 부족”을 이유로 해고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2004년에는 남녀 승무원의 얼굴에는 흉터, 상처, 여드름조차 없어야한다고 언급해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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