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 됨에 따라, 유방암으로 잃어버린 가슴을 찾기 위한 「유방재건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국내 여성암 2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것에 반해 유방암 치료의 연장선상이자 후속조치였던 ‘유방재건술’이 시행되는 비율이 매우 낮았었다. 지나치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수술할 염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이미 유방암을 완치하는데 많은 비용을 쓴 여성들이 한 번에 기본 1,000~2,000만 원 하는 고가의 재건수술에 돈을 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가슴을 포기하고 살자니, 여성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심각한 정서적 불안과 우울함을 겪어야만 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통해 올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의결하면서 재건수술에 대한 개인비용부담이 400만원 선으로 대폭 조정되었다. 수술비의 조정으로 인해 10명 중 7명 꼴로 포기했던 유방재건수술을 비용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점차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다.유방재건술을 받은 여성들은 ‘실제로 유방암을 전부 완치한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여성으로서 삶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에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이처럼 유방암 환자들이 다시 한번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방재건술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 ▲브라바를 활용한 자가지방 재건술이다.▲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은 현재 성형외과 기술 수준에서 가장 원형에 가까운 가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술법이다. 유방암 절제술을 받기 전과 같이 부드럽고 따뜻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가슴을 만들 수 있다.수술 방법은 아래뱃살의 지방을 활용하는데, 혈관에 연결된 복부 조직과 지방을 가슴 결손부위로 보내 가슴을 복원한다. 이를 통해 늘어진 아래뱃살도 없애는 동시에 가슴은 본인의 정상 측 유방과 거의 비슷하게 복원이 가능하다. 단 수술 규모가 크며 오랜 기간 입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의 경우에는 중증도 조직 소실까지 복원이 가능하며, 가장 흔히 시행되는 재건수술 방법이다. 수술 방법은 일반적인 가슴확대수술과 같으며,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만약 수술 하기에 피부와 지방조직이 부족한 경우에는 조직확장기를 사용하여 수술하기에 알맞게 일정 기간 늘려준 뒤, 물방울형 보형물을 사용하여 재건할 수 있다.▲ 브라바를 활용한 자가지방재건술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음압으로 흡입하여 지방이식할 조직을 부풀려 충분한 공간을 만든 다음 지방이식으로 가슴을 재건한다.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촉감과 모양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또한 추후 감각의 보존도 우수하지만, 수술할 수 있는 경우는 한정적이다. 결손범위가 작거나 비대칭 교정 등 비교적 간단한 재건에만 사용할 수 있는 수술이다. 그에 더해 지방이식의 성질 상 2~4회의 추가시술이 필요하다.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유방재건수술은 단순히 가슴의 형태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 가슴이 본디 가지고 있던 고유 기능들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여성의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가슴성형수술 케이스가 풍부한 실력 있고 경험 많은 의사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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