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16일 예정된 중앙위를 연기해달라는 당초 요구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이 일단 완화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표가 꺼내든 재신임투표 강행 방침으로 극한으로 치닫던 당내 분란도 가라앉힐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12일 이석현 국회부의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중앙위는 당무위 의결 등 기존 절차가 이미 완성됐고 공고도 난 상태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박병석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표 재신임 문제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시기나 방법에 관해 당과 당원들의 충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하기를 권고한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 의원이 말했다.
문 대표도 재신임 투표 시기에 대해선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는 원칙 하에 연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앞서 전날 회동에서 문 대표가 중앙위 연기에 대해 완강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중진 의원들과의 갈등은 극에 치달았다. 하지만 중진의원들이 한발 물러서면서 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강행하지 않고 연기하는 쪽으로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오늘 오후 7시 5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 대표와 중진의원들은 면담을 갖고 절충을 재시도한다. 회동에는 5선의 문희상 이미경 이석현, 4선의 김영환 박병석 원혜영 이종걸, 3선의 유인태 조정식 전병헌 최규성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5선의 정세균, 4선의 김성곤 신기남, 3선의 노영민 신학용 우윤근 의원 등은 위임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