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받은 도움 돌려드려요.”
국내에서 두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서울 천호동 베네시티 입점 상가단이 메르스 극복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희망나눔’ 기부성품 전달식에 동참했다.
10일 강동구에 따르면 베네시티 상가단은 지난 8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만원 상당의 쌀 90포를 천호2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메르스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조기에 상권을 회복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베네시티 상가는 지난 5월26일 입점병원인 365열린의원에서 두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상권 전체가 침체됐다. 강동구는 타격을 입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가수 김장훈 씨와 깜짝 방문 행사를 열고 메르스 치유 공연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민우 상가단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지원해준 덕분에 상권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면서 “나누는 추석 명절 보내기 위해 기부성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네시티 상가에서 영업하고 있는 도시락전문점 ‘가득드림’ 신현숙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매달 도시락 1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평소에도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 도시락 배달업무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기부성품은 실직으로 위기에 놓인 빈곤층과 일자리가 단절된 일용근로자가구, 독거노인 등 천호2동 저소득층 90세대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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