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화정' 방송 캡처[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백성현이 돌아왔다. 힘을 가지고. 9월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연출 김상호, 최정규|극본 김이영)'에서는 청나라에서 8년 간의 볼모 생활을 하고 조선으로 돌아온 소현세자(백성현 분)과, 그를 두고 펼쳐지는 권력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역사 속 가장 무능한 왕으로 양대 산백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인조(김재원 분). 그의 곁에는 유능하고, 현실 판단이 빠른 아들 소현세자가 있었다. 그러나 특유의 얇은 귀와 유리 같은 멘탈로 인조는 소현세자를 미워하고, 괄시하기 시작한다. 그 중심에는 숙원(김민서 분)이 있었다. 쓸모 없는 자존심까지 세워 청나라와 관계까지 어긋나게 만든 인조는 자신의 아들 소현 세자를 볼모 생활을 하게 만든 후에도 여전히 전전긍긍이었다. 오로지 왕좌만을 바라보며 왕좌에 집착을 보이는 인조. 그는 이미 왕의 구실을 하지 못한지 오래였다.
▲ 사진: '화정' 방송 캡처그럼에도 소현세자는 그를 어진 왕이라 믿고 있었다. 다만 상황이 어려울 뿐이라고 믿으며 주변 정리를 하려는 소현세자. 그가 볼모로 잡혀있던 8년 만에 돌아온 조선에서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강주선(조성하 분)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끌어내는 것이었다. 내부고발자까지 자처하며 전면에 나선 소현세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낸다는 것이기도 했으며, 목숨을 내놓겠다는 의지기도 했다. 그러나 역사는 이미 정해진 것. 소현세자의 의로운 몸부림이 어떤식으로 끝날지는 긴긴 역사 속에 가슴 아프게 남아 있는 일일 뿐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운명을 모르는 소현세자는 조선을 바로잡겠다고 달리고. 긴긴 역사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그를 지켜본다. 그 시선엔 분명 안타까움과 함께 속 시원함이 담겨 있다.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 보다 나라를 위해 달리는 소현세자. 그는 힘과 함께 컴백했고, 조선의 간신들을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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