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견인포 DMZ 내 배치

[헤럴드경제]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DMZ)에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 군은 무인기 등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서북전선 포격 도발 때도 76.2㎜ 직사화기를 비무장지대 안으로 끌고 와 군사분계선(MDL) 남쪽 비무장지대로 포탄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한 바 있다.

북한군 연대급 부대에 편제된 76.2㎜는 견인포로 평소에는 비무장지대 밖에 배치된다. 비무장지대에 이런 중화기를 배치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48시간(22일 오후 5시)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 수단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오는 26일 정기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하고 대북제재 방안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엔 주재 스페인 대표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대남 포격 도발과 관련해 “오는 26일 논의할 사안 가운데 지금까지 ‘긴급 이슈’로 지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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