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되살아난 소비회복세 이어가기 대형마트·백화점 이어 온라인쇼핑몰 등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선물세트 예약판매 청과·정육 등 최대 50% 할인 고객잡기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추석을 맞이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홈플러스를 시작으로 롯데마트, 이마트 그리고 백화점들도 예년보다 1,2주 빨리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과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되살아나고 있는 회복세를 추석까지 잇기 위한 의도도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전국 140개 점포, 익스프레스, 온라인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180여종에 대해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또 롯데마트는 추석을 48일 앞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5일간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특별한 분께 드리는 선물로 안성맞춤인 ‘한정판 프리미엄 명품 선물세트’도 준비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을 48일 앞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다음주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들도 추석 소비심리를 잡을 채비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전예약판매를 받는다. 배ㆍ사과 등 농산물 20개 품목, 한우 등 축산물 13개 품목, 굴비ㆍ갈치 등 수산물 29개 품목, 건강식품 20개 품목 등 154가지 품목 등이 예약 판매 대상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보다 3일 앞당겨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21일간 실시하며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19일간 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건강상품 등 2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한우, 굴비세트가 각 25%, 30% 정도씩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청과나 건과 등 농산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메르스 등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이 고조돼 홍삼, 발효식품, 친환경 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1일간 진행한다. 이번 예약판매에는 한우, 굴비, 과일 선물세트 등 인기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총 250여 종의 신선·가공식품 등의 추석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 팀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명절 시즌 수요가 높은 선물세트를 예약판매 대상에 추가해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 올 추석 예약판매의 특징이다”며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예약판매 기간에 추석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