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북한의 비무장지대(DMZ)내 목함지뢰 도발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단호한 조치를 강조했다.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새정치연합은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군이 우리 지역으로 넘어와서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했다면 이는 묵과하기 어려운 도발”이라며 “북한 당국의 분명하고도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뢰 매설을 북한의 도발로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당 의원 전원 명의로 이번 도발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이런 행보는 문재인 대표 체제 이후 내건 ‘유능한 안보정당’을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중도층과 일부 보수층까지 끌어안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과거 천안함 폭침 당시 일부 소속의원들이 북한의 소행을 의심하는 잇단 발언으로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도 엿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의 ‘색깔론’을 앞세운 안보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안보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미온적인 대처로 여권과 보수층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을 통해 새정치연합 역시 국가안보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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