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일원기자 ] 기성용(26)이 빠진 스완지 시티가 원정에서 선덜랜드와 무승부를 기록 했다. 22일 밤 11시(한국 시간) 선덜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선덜랜드와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의 경기는 고미스의 선제골과 데포의 만회골이 균형을 이루며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당초 복귀가 유력했던 기성용이었지만, 스완지의 게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제외하고 허리진을 구성했다. 스완지는 지난 2라운드 뉴캐슬전과 동일하게 3선에 '셸비-코크'를 축으로, 2선에 '몬테로-시구르드손-아이유'를 배치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스완지는 전반 초반 홈팀 선덜랜드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선덜랜드는 '음빌라-캐터몰-로드웰'을 필두로, 허리에서부터 거친 수비로 스완지의 빌드업을 저지했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스완지의 공격을 저지한 선덜랜드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전반 9분 스완지의 셸비로부터 탈취해낸 공을 로드웰이 최전방의 그레엄을 향한 스루패스로 연결했지만 파비안스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선덜랜드는 17분 렌스와 20분 캐터몰이 나란히 경고를 받을 정도로 압박의 강도를 높여 나갔고, 강한 압박과 더불어 살아난 렌스의 측면 돌파를 활용해 스완지의 골문을 위협 했다. 반면 중앙에서의 빌드업에 차질이 생긴 스완지는 최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날개' 몬테로와 아이유를 적극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초반은 선덜랜드 존스의 강력한 수비 앞에 번번이 돌파를 저지당한 몬테로의 좌측면 대신 이적생 아이유의 우측면에서 활발한 공격이 이루어졌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이유는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포스트를 빗겨갔다. 33분 역시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이유는 특유의 중앙 지향적 움직임으로 박스 앞 중앙까지 이동했고, 곧바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들어 좌측면의 몬테로까지 살아난 스완지는 전반전 추가시간 고미스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이유의 패스를 이어받은 노턴은 골문으로 쇄도하는 고미스를 향해 정확한 롱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고미스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선덜랜드의 왼쪽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전 역시 양상은 비슷했다. 선덜랜드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중원부터 강한 압박으로 스완지의 빌드업을 저지한 뒤,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상대 진영 3선에서 공을 끊어낸 로드웰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선덜랜드의 계속된 압박은 후반 16분 데포의 동점골로 결실을 맺었다. 스완지 진영에서 공을 끊어낸 음빌라는 2선에 포진한 렌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렌스는 전방으로 쇄도하는 데포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이어받은 데포는 고미스와 마찬가지로 왼쪽 구석을 노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갈랐다. 스완지는 후반전 역시 '좌테로-우이유' 양 날개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통해 선덜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우측면의 아이유는 후반 5분과 14분 나란히 셸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판틸리몬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스완지는 22분과 23분 각각 셸비와 시구르드손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29분 몬테로의 측면 돌파에 이은 고미스의 헤더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모두 판틸리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엔 실패 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 나간 두 팀은 나란히 최전방 공격자원을 교체하며 역전을 꾀했다. 선덜랜드는 최전방의 그레엄을 빼고 플레쳐를, 스완지는 고미스를 빼고 에데르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이후 선덜랜드는 신예 왓모어와 라르손을 투입하며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균형의 추는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사진1> 그레엄을 태클로 저지하는 페르난데스 /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2> 양 팀 선발 라인업 / 그래픽: 정일원 <사진3> 몬테로와의 경합 후 부상당한 존스 /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1one@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