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무리한 금융 투자를 하다 빚더미에 오른 50대 주부가 로또 2등에 당첨됐다. 로또 전문 포털에 따르면 박도희(가명)씨는 지난 652회 2등 6천9백만원에 당첨됐다. 박 씨는 자신의 당첨사실을 해당 포털을 통해 밝혔다.그녀는 “이제 희망의 싹이 보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꿈인지 생시인지 지금도 당첨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 씨는 온라인 로또 포털에 회원으로 가입해 매주 수요일마다 로또 예상번호를 받았다. 가입한 지 5년만에 2등에 당첨된 것으로 전해졌다.잘못된 금융 투자로 인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됐다는 박 씨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때문에 부모님 산소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산소 앞에서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다”며 “생전에 잘해드리지도 못했는데 부모님께 힘들다고 하소연해서 죄송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로또에 도전했던 5년 동안 박 씨는 봉사활동에 몰두하며 괴로운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다. 더 힘든 사람들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반성했다는 그녀는 “사실 로또에 당첨된 날도 봉사활동 중이었다”며 “하마터면 로또를 못 살뻔 했는데 사서 다행이다”고 웃음지었다. 박 씨는 로또 당첨으로 빚의 80 퍼센트를 갚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투자에 실패해 가족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조금이나마 갚게 됐다”며 “이제 2등에 당첨됐으니 다음에는 1등에 당첨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로또 당첨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도 투자로 빚을 졌을 때 정말 괴로웠다는 박 씨는 “기다리면 언젠가 복이 온다”며 “끈질기게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좋은 일을 하셔서 복 받으셨네요”, “저도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5년간 구매하셨다니 대단합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로또 포털은 현재까지 3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확인된 1등 당첨금만 818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로또 포털이다. 최근에는 한국 기록원에 ‘국내 최다 1등 배출 기록’도 인정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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