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평소 건선을 앓고 있는 직장인 A씨(27, 여)는 최근 증상이 악화됐다. 건조한 날이면 으레 심해지던 증상이 습한 장마철에도 별안간 나빠졌던 것. 의아해하던 A씨는 병원에서 그 까닭을 들을 수 있었다. 원인은 바로 에어컨. 실내에서의 에어컨 바람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겨울만큼이나 건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최근 A씨의 경우와 같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 학생을 중심으로 건선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은 은백색의 각질로 덮인 붉은색의 구진이나 발진이 전신에 나타나는 병을 일컫는다. 20대 전후의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개 기후가 건조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 번 앓았던 건선이 이때 다시 악화되기도 한다. 그러한 건선의 발병 빈도가 에어컨으로 인해 여름에도 늘어나고 있는 것. 그러나 건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만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건선이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다. 정확한 발병 요인을 꼽기는 어려우나 면역세포가 이상 반응을 일으킨 결과로 건선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간의 피부에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존재하는데, T세포의 활동성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면역 물질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피부 세포의 성장이 과도하게 빨라져서 건선이 발생한다는 것. 발병 요인을 특정할 수 없기에 건선치료는 보통 장기간이 소요된다. 증상 역시 다른 면역성 질환처럼 호전과 악화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뚜렷한 차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인 건선은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한다. 대개 늦가을이나 겨울에 생기기 시작해 악화되는 경향이 짙은데, 냉방기 사용과 만성 스트레스가 여름철에도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면역성 질환의 치료는 결국 면역력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건선 치료가 어려운 까닭은 환부의 치료에만 집중해 근본 원인인 면역력을 간과하기 쉬운 탓”이라고 말한다.일시적인 증상 호전을 넘어, 예방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더 근본적으로 몸 전체 면역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특히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한방 치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청열해독 치료이다.청열해독 치료의 핵심 청열해독산은 구암 허준이 저술한 동의보감 중 온역치법의 처방을 현대인의 피부 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한약이다. 6종의 유산균 및 바실러스균으로 발효해 조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면역성 질환과 장내 세균총 균형의 연관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처방에 포함된 유익균이 장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박성배 원장의 설명이다.무엇보다 증상이 천차만별로 다른 면역성 질환의 특성상,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건선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박성배 원장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맞춤처방을 통해 보다 세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처방으로도 환자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서초 건선치료 하늘마음 박성배 원장 역시 “환자 스스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추고 충분한 수면과 더불어 금주, 금연 등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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