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로또 1등 당첨자의 여름 휴가는 어딜까. 의외로 해외보다는 전국 주요 피서지를 비롯해 제주도를 다녀 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604회 1등 12억 당첨자 주영호(가명) 씨는 여름 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주 씨는 “당첨 후 한 달 동안 생활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당첨 전에는 여름휴가는 꿈도 못 꿨는데 얼마 전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내 생에 최고의 여름휴가였다”고 전했다.
주 씨는 당첨금으로 제주도 최고급 호텔에 묵었으며 저녁에는 바에 들러 아내와 술 한잔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35회 1등 18억 당첨자 최강원(가명) 씨 역시 제주도를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비정규직 마트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됐으며 당시 당첨 소감으로 아내와 함께 제주도로 휴가를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씨는 한 로또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족들과 여행 한번 못 가 봤다”며 “이제 여유를 좀 갖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646회 1등 22억 당첨자 정민영(가명) 씨는 세탁소를 운영하며 1년에 딱 이틀만 쉬었던 자영업자다. 정 씨는 휴식이 간절했다고 밝혔다. 세탁소는 신뢰가 생명이기에 휴일과 명절도 없이 일해야만 했다는 그녀는 “바쁜 일상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못 가본 게 늘 안타까웠다”며 “당첨금 22억원으로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가 있었다. 이제야 행복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644회 1등 18억원에 당첨된 신희진(가명) 씨는 해외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신 씨는 “여유가 되면 외국에서 지내고 싶었다”며 “당첨금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연수를 다녀오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세한 계획은 아직 없다며 “워낙 누려 보고 살지 못해서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다 가족과 상의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실시된 제662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당첨번호는 5, 6, 9, 11, 15, 37 보너스 26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