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사진: 어셈블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정재영이 현실정치를 깨달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에서는 불도저 같이 소신만을 주장하던 진상필(정재영 분)이 현실정치를 깨닫고 자신의 주장을 철회함은 물론 백도현(장현성 분)앞에 무릎을 꿇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진상필은 안팎의 거센 압력에도 예산안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최인경(송윤아 분)은 법률 개정안 발의요건 등을 예로 들면서 모두를 적으로 돌린 상태에서 국회의원 1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우쳐 줬다. 특히 진상필은 “아빠가 만들려고 하면 무슨 법이든 만들 수 있는 거야?”라는 딸의 물음과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국회의원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각성한 듯 했다.결국 진상필은 백도현의 집무실로 향하고,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다. 진상필의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으나 거리로 내몰린 약자들을 대변할 실질적인 힘을 갖기 위한 불가피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국회의원 열 명이 도장을 찍어줘야 법 발의를 할 수 있고,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는 현실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특히 치열한 정치세계를 그려낸 ‘어셈블리’에서 백도혀는 자신에게 무릎을 꿇은 진상필을 용서하고 자신의 계파로 받아들여 줄 것 인지, 굴욕을 참아가면서 펼쳐낼 진상필의 현실 정치행보의 시작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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