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최일화가 일을 그만둘 생각을 접었다.9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전성홍 연출, 홍영희 극본) 44회에서 정만재(최일화)가 경비 일을 계속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정만재는 부친 정수봉(변희봉)과 대면하며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 정만재는 경비 일을, 정수봉은 택배 기사 일을 한다는 걸 서로 알아버렸다.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만재는 "아버지한테 택배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택배일이 어디 쉬워요?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시려고 그래요"라고 걱정했다. 수봉은 "나 그렇게 약한 남자 아니야. 나 갑판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사람이여"라고 큰소리 쳤다.이어 수봉은 "넌 여기서 뭐하는거냐. 거래처 회사 다닌다더니. 너 또 가족들한테 속이는 거야? 회사다니는 척 공원에 앉아 있을때처럼? 뭐가 부끄러워 사실대로 말을 못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만재는 "부끄러운게 아니라 집사람이 적응력이 늦어서 그렇다. 천천히 말할 생각이다"라고 해명했다. 수봉은 "가장이라는게 이렇게 외롭다"며 "직업에 귀천이 어딨어. 열심히 일하면 그것이 귀한거야. 귀한 일을 하면서 귀한 줄 모르는 사람이 천한거다"라고 위로했다. 수봉의 말에 만재는 용기를 얻었다.이후 만재는 은행에 가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다. 아들의 여자친구 집안에서 준 돈을 갚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직 만기가 남아 대출이 어렵다는 통보만 듣고 돌아서야 했다.어쩔 수 없이 만재는 그만두겠다는 말을 철회했다. 그는 상사를 찾아가 "저 일 계속해야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만재는 경비 자리가 있는 로비로 가서 결연한 표정과 함께 "내 자리야. 정당하게 면접봐서 들어온 내 자리야. 부끄러울 거 없어"라며 눈을 부릅떴다.그리고 임원들이 나오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문을 열어주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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