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형마트의 부당반품, 종업원 파견 강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만간 엄중히 제재하고, 아웃렛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10일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및 관련 단체 대표 20명을 만나 이 같이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대형유통업체들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조사해 시정하고, 불공정심사기준 제정 등 제도보완을 통해 유통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행위 익명 제보 센터’, ‘불공정 하도급ㆍ유통거래 대리신고센터’ 등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는 보복 등이 두려워 하도급ㆍ유통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공정위 홈페이지에 익명제보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또 6월 30일부터는 유통분야 신고ㆍ제보 활성화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패션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한국계란유통협회,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등 5개 납품업체 단체에 대리신고센터를 설치ㆍ운영 중이다.
정 위원장은 “판촉비용 전가, 구두 발주, 종업원파견 강요 등 불공정관행이 일부 남아 있어 납품업체들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납품업체들이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관행 개선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