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가 우리나라 남동쪽 바다를 지나면서 제주를 비롯해 남해와 동해지역이 긴장하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시 현재 태풍 할롤라는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10 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진행속도는 15.0 Km/h이며 중심기압 988hPa에 최대풍속 25.0m/s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부·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를 기해서는 제주도(육상)와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상태다.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제주에 가장 근접하며 5∼20㎜의 비가 내리고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제주 동부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염분이 유입돼 농작물이나 식물에 피해가있을 수 있다며 피해 없도록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태풍이 애초 예보보다는 다소 멀리 제주를 비켜갈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는 만일의 피해에 대비하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었으며, 전체 공무원의 10분의 1을 비상근무토록 조치했다.
재해취약시설 542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강풍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시설을 단단히 정비하고 농가에 농작물 관리요령도 전파했다.
원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만큼 너울성 파도에 해수욕객이나 낚시객 등이 휩쓸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수욕장이나 해안가, 갯바위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시설물 안전조치와 월파 피해 대비 등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할롤라는 앞으로 3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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