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주연 기자] 비투비가 활동을 마감한다.지난 29일 첫 정규 1집 ‘컴플리트(Complet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괜찮아요’를 통해 수많은 청춘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주었던 비투비(BTOB)가 오늘(26일) SBS ‘인기가요’ 무대를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과 잠시 안녕을 고한다. 비록 아쉽게도 음악방송 1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이번 ‘컴플리트’는 비투비에게 실보단 득을 안겨준 활동이라 할 수 있겠다.◇ 사계절 막론하는 힐링송, ‘여름=댄스곡’ 불문율 깼다비투비는 타이틀곡 ‘괜찮아요’를 통해 ‘여름=댄스곡’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과감하게 R&B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지난 29일 공개된 ‘괜찮아요’는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힐링송 저력을 과시했다. 멤버 일훈과 민혁 등 20대 초중반 나이대의 멤버들이 직접 가사에 참여,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방황하고 고민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냈고 이를 보컬라인의 따뜻한 목소리로 보듬어주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걸그룹이 총 출동하고, ‘무한도전’ 가요제라는 커다란 축제를 목전에 앞둔 가운데, 비투비의 ‘괜찮아요’는 여전히 30위권 안팎을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연령대나 계절과는 무관하게 그 누가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힐링송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차트 붙박이도 기대해볼 법하다.
◇ 구멍없는가창력, 실력파아이돌 입지 다졌다‘괜찮아요’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감동을 안길 수 있었던 것은 노래를 해석하고 풀어내는 비투비의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지금까지 재기발랄한 댄스 퍼포먼스에 집중해왔던 비투비는 ‘괜찮아요’를 통해 근래 활동하는 아이돌과는 달리 발라드 노선을 선택했고, 이로써 한 걸음 더 실력파 아이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특히 보컬라인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 전원이 실용음악과 재학생이며 랩라인 이민혁과 정일훈은 비투비 앨범 올 트랙 랩메이킹에 매번 참여하는 등 실력과 열정을 증명해왔다. 또한 이번 ‘컴플리트’에는 임현식과 정일훈, 이민혁이 직접 자작곡에 참여했으며 다양하고도 폭깊은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7명의 실력이 모두 출중하다는 점은 비투비만의 메리트이자, 앞으로의 활동 방향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지까지 한 단계, 다음은 1위 노린다 비투비의 ‘괜찮아요’는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울렸다. 여기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1위 가수’ 타이틀의 분수령이었던 지난 11일 ‘음악중심’ 문자 투표 점수에서 타 가수들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율을 체감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컴플리트’는 비투비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좋은 활동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앞서 비투비의 이민혁은 “그곳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경치를 천천히 즐기겠다”며 1위에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 한철 장사라는 말이 쉽게 도는 요즘 가요계에서 진득하게 꾸준히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비투비의 진가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 ‘컴플리트’ 활동을 통해 그들의 가치를 증명한 만큼, 다음 활동에서 본격적으로 발휘될 비투비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한편, 비투비는 정규1집 활동을 마친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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