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제 채권단은 그리스 개혁안이 구제금융 협상 기반 마련에 긍정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앞서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에 제출한 ‘3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개혁안이 11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회를 통과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증세와 연금지출 삭감을 골자로 한 개혁안 시행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표결한 결과 전체 의원 300명 중 83.7%인 251명이 찬성해 승인됐다. 반대는 32명에 그쳤고, 8명은 기권했으며, 9명은 불출석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서 한 연설에서 개혁안이 선거 공약에서 후퇴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으로 우리는 채무 재조정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며 국민투표 이후 채권단이 채무 재조정 협상 요구에 응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 결과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은 물론 제1, 2야당인 신민주당(ND)과 포타미(江) 등도 찬성표를 던져 정부의 협상안을 지지했다.
이로써 그리스 정부는 개혁안을 토대로 채권단과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9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요청하면서 개혁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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