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안에서 1일(현지시간) 상어의 공격으로 68세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이 지역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것은 최근 3주 동안 벌써 7번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당시 성인 아들과 함께 허리 높이 밖에 되지 않는 물 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노인은 자신을 문 상어와 싸우다 가슴께, 종아리, 엉덩이,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사진 - 게티이미지

이 상어의 길이는 2.1m였다. 하이디 카운티의 긴급구조대 저스틴 기브스 국장은 “사건 당시 피해자는 인명구조대 바로 앞에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물 밖으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에서 상어의 공격 횟수는 예년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 72차례 가운데 70%가 넘는 52차례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예년 횟수 30~40차례 보다 훨씬 많다. 올해 피해의 54%인 23차례는 남부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났다. 이 밖에 하와이, 사우스ㆍ노스 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에서 빈번했다.

불과 2주전에도 노스캐롤라이나의 남부 해안에서 상어가 공격해 10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처럼 상어 피해가 부쩍 늘어난 이유는 해수 온도가 상승한데다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낚시꾼들이 던진 먹이가 작은 생선 뿐 아니라 상어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