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낚시객들이 발견

미국인 ‘대북 페트병’ 1300개 살포 시도도

[챗GPT를 활용해 제작]
[챗GPT를 활용해 제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천 영종도 갯벌에서 쌀이 든 페트병들이 10여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인천 영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영종구 무의동 무의대교 아래 갯벌에 쌀이 든 페트병들이 있다는 낚시객들의 신고가 경찰과 해경에 들어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갯벌에서 1.5ℓ짜리 페트병 10여개를 발견해 수거한 상태다.

페트병에는 모두 쌀이 담겨 있었으며, 이 중 1∼2개에는 미화 1달러짜리 지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페트병 살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면서 페트병을 북한을 향해 보내려한 것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 살포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내 북한 접경지역에선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하려는 시도가 잇따랐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강화도에서 쌀과 달러와 성경, 한국 영화가 담긴 USB(이동식 저장장치) 등을 담은 페트병 1300개를 북한에 띄워 보내려고 한 미국인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0대~50대인 이들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선교 활동을 하려고 미국에서 왔다”고 진술했다.

2024년 11월에는 강화도 석모대교 근처에서 쌀이 든 페트병 121개를 바다에 띄우려던 50대 남성이 재난·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