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활성화 정책 지원 약속
정부는 재계의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움직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올해 추경이 사실상 ‘메르스 추경’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후속 대책을 차질없이 조기에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내수진작의 필요성을 강조한만큼 주요 정책부서를 중심으로 메르스 후유증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제조업 등 산업계는 물론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기료 인하 서비스를 포함해 메르스로 직접 피해를 입은 사안에 대해서는빠짐없이 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체감경기 부양을 위해 공무원의 10일 이상 장기 휴가를 허용하는 등 공무원 휴가제도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국내 관광 수요를 늘리고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업무 성과가 좋은 공무원에게는 10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주는 포상휴가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사용 연가를 3년 안에 이월하거나 저축하도록 해 장기 휴가도 독려할 계획이다. 매년 써야 할 최소 휴가일수를 정해 공무원들이 의무적으로 연가를 쓰도록 하는 권장휴가제도도 도입한다.
특히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도 따로 발표할 예정이다. 메르스와 엔저(低) 등의 악재로 국내 관광산업은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 관광을 취소한 외국인 수는 13만5310명에 달한다.
정부는 봄ㆍ가을 비성수기에만 시행하던 관광주간을 올해엔 7~8월 성수기에도 실시하기로 했다. 관광주간에 각종 숙박시설 체류비와 관광명소 입장료 등을 깎아줘 국내 관광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비자 수수료를 오는 6일부터 9월30일까지 면제해주는 방안도 시행한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재계에서 메르스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위해 국내 휴가를 독려하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며 “정부도 관광사업화 활성화 방안으로 침체된 관광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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