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경기 침체 속에 직장을 잃고 구직급여를 신청하는 실직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지급된 구직급여도 지난해 상반기(1~6월) 2조를 넘은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조279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올해 1~6월 구직급여 현황에 따르면 구직급여 지급자는 8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9000명(5.1%) 늘었다. 지급액도 2조27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63억원(13.2%) 증가했다.
이 기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5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000명(-0.8%) 줄었지만 2013년 51만6000명, 지난해 53만3000명 등 새로 실직자로 편입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6월 한 달로만 보면 올해 6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7만50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7000명(10.3%)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자 및 지급액도 각각 38만9000명, 3929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2만3000명(6.3%), 579억원(17.3%) 증가했다.
이처럼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이 늘고 있는 데는 장기 불황에 따른 고용시장 불안으로 직장을 잃는 실업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해고 등 사유로 실직했을 때 정부가 생활안정을 돕고 구직활동에 전념하게 하려고 지급한다. 구직급여 대상은 이직 전 18개월중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비자발적으로 이직했으며 적극적으로 구직 노력을 하는 경우에 한해 실직 전 평균임금의 50%를 90~240일간 지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