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소통·현대화 ‘9대 혁신약속’발표… 원스톱 쇼핑 관광명소화
올해 서른살은 중년이 된 송파구 가락시장<사진>이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출하자와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가락시장의 유통ㆍ소통ㆍ현대화 3대 분야 ‘9대 혁신약속’을 30일 발표했다.
우선, 도매시장 유통 혁신을 통해 30년 동안 재래식으로 운영되어 온 가락시장의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 이를 위해 ▷시장도매인제 도입 여건 마련 ▷공동 집배송장 설치 및 One-way 물류동선 구현 ▷도매시장 기반의 농수산물 수출 전진기지 활용을 추진한다. 기존 경매제는 하루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커 대형구매업체 등이 원하는 안정된 가격에 물량을 공급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시장도매인제’ 도입, 유통단계를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안정된 가격에 물량을 공급한다. 또 내년 착공하는 2단계(도매권역) 현대화 사업 시 공동물류 및 대규모 공동배송장 설치로 One-way 물류동선을 구현, 지금보다 최대 20%(400억원)까지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둘째, 공사는 농수산물 안전성검사 강화, 서울식생활시민학교 운영, 명예사장제 운영 등 ‘안심 먹거리 공급 및 건강한 서울 실현’에도 힘을 기울인다. 특히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가 강화된다. 지난 2013년 잔류농약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중금속 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내년엔 미생물 검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 잔류농약 검출 항목을 245종에서 320종으로 확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품 적발률이 전년대비 10배 증가했다. 또 하반기부터 소비자, 생산자, 유통인을 대변하는 ‘1일 명예사장제’를 운영해 가락시장의 미래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가락시장을 365일 24시간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목표로 관광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가락시장 1단계 구간인 가락몰(소매권역)에 청과, 수산 등 다양한 식자재, 볼거리를 집적해 올해 말 문을 연다. 여기에 2700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장, IT를 활용한 실시간 주차교통정보 제공, 무빙워크 등을 설치해 시민 이용편리성을 높이고 구매시간도 단축한다. 또 가락몰 2대광장(가락큰광장ㆍ가락하늘광장) 4개거리를 활용해 24시간 24절기 주제로 명절과 연계한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행사, 팔도음식축제 등으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사는 내년 착공하는 현대화 2ㆍ3단계(도매권역)사업의 기간 단축, 기존 시설물 재활용으로 사업비를 최대 약 813억원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고 소비자 구매 비용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 운영을 통해 365일 24시간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