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주연 기자] ‘크라임씬2’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사건은 더욱 복잡해지고, 캐릭터는 한층 입체적이었다. 국내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추리 예능 포맷으로 시즌1 당시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크라임씬’은 시즌2를 통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 결과 본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평가를 깨고 최고의 추리 예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2’ 마지막 회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연속해서 게스트로 출연하며 마지막 사건을 파헤쳤다. 수사를 마무리한 뒤에는 ‘크라임씬2 어워즈’ 코너를 통해, 지난 시즌2 방송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의 캐릭터 부문부터 최고의 추리왕부문까지, 총 6개 부문을 시상하며 지난 2개월을 되짚기도 했다. ◇ 단순 예능 넘어선 수사의 재미와 묘미 ‘크라임씬2’는 기존 시즌1과 달리 조금 더 복잡한 사건과 인물 관계를 엮으며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가중시켰다. 특히 각 인물들의 알리바이나, 증거물들을 촘촘하고도 유기적으로 엮어내면서 단 한 사람에게 포커스가 향하지 않는 등, 분배에 힘썼다. 세트의 규모가 넓어지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사건을 더욱 입체적으로 다뤘다.여기에 ‘크루즈 살인사건’이나 ‘PD 살인사건’ 등 에피소드는 단편 에피소드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사건과 맞물리면서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는 시즌1과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로, 시청자들의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방영 6개월 전부터 기획 및 사전준비 돌입한 ‘크라임씬2’ 제작진의 노고는 방영 내내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 출연진들의 케미,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크라임씬2’에는 EIXD의 하니, 개그맨 장동민, 영화감독 장진이 새로이 합류했다. 하니는 각종 역할을 맡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증거를 찾는 모습 등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민 또한 수사와 예능적 요소를 오가며 완급조절을 해내,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장진 감독. 장진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추리력으로 레전드 회차를 여러 번 만들어냈다. 더욱이 박지윤과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의도치 않은 예능적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밖에, 2회 차 이상 게스트로 등장했던 김지훈, 시우민, 표창원 등 또한 ‘크라임씬2’의 멤버들과 잘 융화되며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 홍진호-박지윤, 명불허전 원년멤버 박지윤은 ‘크라임씬2’를 통해 팔색조의 여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에피소드로 손꼽히는 ‘미스코리아 살인사건’의 박강남과 ‘크루즈 살인사건’의 박재즈 등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본인에 맞게 소화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시즌1 당시부터 입증 받은 추리력을 토대로, 시청자들이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 몇 번이나 중요한 역할을 대신해주기도 했다. 홍진호는 시즌1 당시 추리천재로 불리다가 시즌2에 추리바보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크라임씬2’에서 천만원이라는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주인공으로 명불허전 존재감을 뽐냈다. 홍진호는 “다음 시즌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며 ‘크라임씬3’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한편, ‘크라임씬2’는 지난 4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됐다. 박지윤, 홍진호, 장진, 하니, 장동민이 고정게스트로 출연했고 김지훈, 시우민, 표창원, 보아, NS윤지, 씨엔블루 강민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재미를 더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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