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편의점 대표 PB(자체 브랜드)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은 ‘대용량 야쿠르트’가 편의점 음료 매출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주류를 제외한 모든 마실 거리(유제품, 음료수, 생수 등) 매출을 살펴본 결과 GS25가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지난 2월 출시한 야쿠르트그랜드가 3월부터 6월 23일까지 매월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야쿠르트그랜드는 하루 평균 7만개 판매, 월 매출 20억원을 넘어서며 바나나우유와 콜라와 사이다, 생수 등을 제치고 있다. GS25 측은 “올해 2월 출시돼 출시 기념 프로모션 행사도 없이 다음 달 바로 모든 마실 거리 중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용량 트렌드, SNS의 파급력이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S25와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그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이달 11일 시즌2 상품으로 ‘야쿠르트그랜드라이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야쿠르트그랜드라이트는 기존 야쿠르트그랜드 대비 당 함량을 50% 줄인 상품으로 용량(280ml)과 가격(1200원)은 동일하다.
최봉준 GS리테일 편의점 유제품MD는 “한국야쿠르트의 인지도와 기술, GS25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획과 유통망, SNS의 파급력이 유제품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며 “SNS가 활성화 되면서 상품력 있는 PB상품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