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중심의 핀테크 영업을 강화하는 등 재도약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핀테크 보험영업을 발판 삼아 외국계 생명보험사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어드바이저들이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치고,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디지털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핀테크에 강한 보험사로서 국내 외국계 생명보험사 중 고객중심과 질적인 면에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리안츠생명의 최근 2년간의 성과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은 전년대비 30% 이상 줄어 민원감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1일내 보험금 지급률도 90%에 육박하는 등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계속보험료도 같은 기간 16.9% 성장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기준 변액과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66.3%까지 확대됐다.

특히 핀테크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나선 점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6월 초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사이버 모바일센터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1년 365일 언제, 어디서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사이버ㆍ모바일센터는 고객이 스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 접속해 각종 조회 및 보험금 지급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보험브랜드인 ‘올라잇(AllRight)’을 공식 론칭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라잇(AllRight)’은 보험료 경쟁력을 앞세운 암보험과 정기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며, 고객 스스로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건강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회사인 눔(Noo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올라잇 코치’를 출시한 상태다.

이밖에도 고객 중심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변액유니버셜보험 ‘무배당 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개의 자산운용사들이 각각의 팀을 구성,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됐다. 6개 팀들은 사전에 주어진 위험수준 내에서 각 사가 보유한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자산을 운용한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6개팀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도록 한 셈이다.

이 사장은 “알리안츠생명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디지털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했다”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쳐 신뢰받는 기업시민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