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근희 기자] 대구에서 메르스 1차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에 대한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대구에서 메르스 1차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하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요구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 위원회에서 안철수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로 국가 방역 체계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대통령도, 총리 대행도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며 "메르스 발병후 초기 대응에 실패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대책을 발표하면서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던 것은 국민을 깔보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를 수습한 후 국민에게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의원은 "정부는 초기 현장 파악과 장악에 완전히 실패한 허술한 대응을 했다. 정부의 안이한 판단도 메르스를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한편 대구시는 15일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 김아무개(52)씨가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7시께 질병관리본부에 확인검사를 의뢰했는데 이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김씨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된다. 김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의 병문안을 가서 하루 잠을 자고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의 대표 언론 매체인 뉴욕타임즈는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병원명이 공개된 것에 대해 "너무 늦은 대응이다. 한국 정부는 국민을 위험에 처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메르스 사태를 풍자한 만평을 통해 한국 정부의 무능함을 다시 한 번 꼬집었다. 공개된 만평에는 김정은이 "남한에 퍼진 메르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가운데 탈북자가 되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메르스, 결국 대구까지" "대구 메르스, 외신도 보도하는 한국 정부", "대구 메르스, 뉴욕타임즈도 걱정해 주는 한국 정부", "대구 메르스, 이게 뭔 꼴", "대구 메르스, 정치 싸움 좀 그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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