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명나라 참장 낙상지가 조선 군사들의 훈련을 돕기로 했다.1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명나라의 심유경과 일본의 소서행장이 몰래 가짜 사신을 보내 강화를 진행하려하고, 조선의 백성은 더 이상 공격에 나서지 않고 노략질을 일삼는 명나라 원군으로 인해 고통 받는 가운데, 조총 못지않은 화력의 정철총통이 만들어지면서 스스로 힘을 키우려는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김태우 분)에게 “그들은 결코 항복하지 않았다”면서 남쪽에 머물고 있는 일본군이 축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명나라 원군들은 움직일 생각조차 않고, 현재 조선군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인 상황. 이에 류성룡은 “명나라군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순신(김석훈 분)이 지휘하는 전라 좌수영이 만들어낸 조총만큼 강한 화력의 ‘정철총통’을 보여주었다.류성룡은 “이 정철총통으로 우리도 왜적들 못지 않은 강력한 총포부대를 만들고, 뛰어난 궁수와 살수를 양성하는 훈련도감을 만들어야한다”라고 주장했다.이후 류성룡은 이덕형(남성진 분)과 명나라 참장 낙상지(공정환 분)를 불러 정병을 육성할 훈련도감 설치 계획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금 정예 군사를 양성할 교관과 체계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낙상지는 흔쾌히 승낙하며 “사실 저도 그동안 조선군이 겁쟁이인줄 알았지만 평양성에서부터 조선군과 연합 작전을 펼치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 조선군은 용맹함이 없는 게 아니라 싸우는 재주가 없었다”라며“제대로 싸우는 방법과 재주를 익히면 명군보다 못할 게 없다”라고 자신이 데리고 있는 유능한 절강성의 병사들을 교관으로 내어주겠다 약속했다.이덕형이 이여송(정흥채 분) 장군이 허락하겠냐고 염려하자, 낙상지는 “제가 책임지고 은밀하게 사람을 보내도록 하겠다”라면서 “우선 한 두 사람만 집중적으로 가르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하나가 열을, 열이 백을, 백이 천을 가르치면 수만의 군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또한 낙상지는 고마워하는 류성룡에게 “우리 명군이 조선 백성들에게 횡포를 부려 죄스러웠는데,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하며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이 선조에게 천민들을 면천해 훈련도감에 복무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