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편의점은 인스턴트나 삼각 김밥 등 바쁜 일상에서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요자의 식품 소비문화가 바뀌면서 편의점 트랜드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일본 편의점의 식품문화는 최근 ‘유기농’파와 ‘인스턴트’파로 뚜렷히 나뉘고 있다. 유기농 음식을 추구하는 2030대 여성, 강한 맛과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추구하는 2030대 남성의 두 축이다.
일본 게이자이신문이 운영하는 온라인 여성매체 ‘닛케이 우먼’과 온라인 매체 ‘자크자크(ZAKZAK)’는 최근 일본 편의점 문화에도 ‘건강’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일본 여성들의 소비가 커지면서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자연식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크게 늘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정책금융공사가 실시한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자연 식품‘을 구매한 이들이 46%를 기록했다. 약 절반의 편의점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를 증명하듯, 로손(일본 편의점)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내츄럴 로손 과자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컷 야채’ 구간에서는 샐러드 야채와 삶은 야채 등을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도 이번 3월부터 유기농 과자와 샐러드를 시리즈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조미료 식품 인기가 식은 것도 아니다. 패밀리마트 유기농 식품 구간 옆으로는 ‘짜고 매운’ 맛을 강조하는 인스턴트 식품이 넓게 배치돼있다. 2030 남성을 중심으로 강한 맛의 인스턴트 음식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우먼은 인스턴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짜고 맵고 자극적인 식품을 찾고 있으며, 이를 위해 편의점들은 새로운 조미료를 첨가하거나 더 강한 맛을 낸 신상품을 판매대에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일본 온라인 매체 트리니티]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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