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곽경택 감독의 부산영화가 탄생했다. 부산출신 영화감독의 부산사랑은 영화에도 반영됐다. ‘친구’, ‘친구2’ 등 부산에서 촬영해 흥행을 이룬 곽경택 감독의 부산영화가 또 한 편 탄생했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1978년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와 도사의 37년간 감춰진 이야기를 담았다. ‘극비수사’는 1978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부산의 평범한 가정집은 물론이고 부산시내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친구’, ‘친구2’ 등 부산 영화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부산사랑이 ‘극비수사’에도 물든 것이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극비수사’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한 건 공길용(김윤석 분)과 김중산(유해진 분) 두 분을 처음 인터뷰 할 때 과거 일을 회상하시면서 촉촉해지는 눈망울을 보고 ‘나도 나중에 뭔가 말 못 할 이야기를 누군가가 와서 해주면 행복하겠다’ 싶어서다. 연세 70이 넘었지만 그 순수한 눈망울에 대한 느낌을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극비수사’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를 전했다.
곽경택 감독은 ‘친구’, ‘친구2’ 등을 연출한 한국 대표 영화감독. ‘극비수사’ 역시 ‘친구’ 시리즈처럼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두 작품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1970년대 부산에서 열심히 뛰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기술적으로 ‘친구’처럼 자극적이고 폭력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나름 전통적인 영화의 내레이션 방법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고 관객들에게 미술, 의상 등 요소를 넣어 볼거리를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미술적인 것들에 공을 들였다”며 부산 배경이지만 전작과는 분명한 차이를 줬다고 밝혔다. 실제 촬영이 없어서 고향 부산을 자주 방문하는 곽경택 감독의 부산시리즈가 또 탄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실력은 물론 한국 대표 영화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면서 1978년에 발생한 끔찍한 유괴사건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형사와 도사의 우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차기작을 언급하며 “차기작은 서울이 주 무대가 될 것이다. 장르가 전혀 다르다”며 다음 작품은 부산이 아닌 서울이 배경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부산 영화로 흥행을 맛 본 곽경택 감독이 ‘친구’, ‘친구2’ 흥행처럼 ‘극비수사’에서 행복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극비수사’는 ‘친구’, ‘친구2’ 등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유해진, 장영남 등이 호흡을 맞춘다. 오는 18일 개봉.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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