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경정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 간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재정 당국의 결정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경 편성을 결론 내리면 곧장 당정회의와 여야 협상을 통해 구체적 규모를 신속하게 결정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추경이 필요하면 가능한 빨리 하는 것이 좋지만 최종 판단은 6월 말까지 경제 상황을 보고 하겠다”며 시기조절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지금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메르스 추경을 한다면 정부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그 폭과 속도에 대해 정부의 결정을 조속히 알려 달라”며 인위적 경기 부양이 아닌 메르스 대응에 국한된 추경으로 범위를 사실상 한정했다.

김무성 대표 역시 “과거처럼 막연한 추경편성 재정정책은 오히려 부채만 늘어날 수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에 충격이 큰 만큼 경제적 피해와 손실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맞춤 추경 필요하다”며 유 원내대표와 입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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