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ㆍ제작 ㈜케이퍼필름)의 최동훈 감독이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사진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12일 쇼박스 측은 ‘암살’의 탄생 스토리가 담긴 ‘암살의 시작’ 영상을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암살의 시작’ 영상은 신흥무관학교 교가와 독립운동가들의 기록 사진으로 시작, 최동훈 감독이 전하는 기획 의도와 ‘암살’의 생생한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최동훈 감독은 2006년 ‘타짜’ 개봉 당시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사진으로부터 ‘암살’의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있고, 흔들림 없이 그 운명 속으로 걸어가는 한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전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930년 대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낭만의 시대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독립을 위한 투쟁이 계속되었던 시대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신념을 위해 열심히 투쟁하며 살아갔던 인물들이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청부살인업자까지 서로의 길이 다른 인물들이 협력과 갈등을 오가며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합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 매 작품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의 연출력을 선보여온 최동훈 감독이 이번엔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암살 사건과 인물들을 모티브로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의 엇갈린 선택과 운명을 그려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감을 더한다. 7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