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새로 출범하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정부는 우선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농식품 벤처와 창업은 물론 청년 일자리도 창출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와 협업으로 마련한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농식품 벤처기업은 1240개로 전체 벤처기업(2만9067개)의 5%에 불과하다. 사무실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 가능한 분야와 달리, 농업은 작물 재배 장소와기술 검증 시간 등이 필요해 벤처 창업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현실이다.
정부는 이날 전남 여수에 문을 여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농식품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술·자금·교육·판로 등 농식품 벤처 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농업기술실용화재단,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 귀농귀촌종합센터 등 여러기관으로 분산돼 추진하던 농식품 창업지원 사업을 통합하기로 했다.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 대기업인 GS그룹의 상생협력 자금에 농식품 모태펀드를 연계해 약 100억원 규모 ‘농식품 아이디어창업펀드’를 조성한다. 창의성을 투자 기준으로 설정해 농식품 벤처창업인에게 투자하는 펀드다.
중소기업청에서 농식품 벤처로 확인을 받은 기업에 농식품 모태펀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등 창업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 확인제도’도 도입한다.
농식품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2017년까지 농식품 ‘스타벤처’ 30개와 우수 6차산업자 등을 발굴해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현재 5% 수준인 농식품 벤처 비중을2020년에 1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창업 1800개, 새 일자리 창출 1만 2000개 등의 성과를 전망했다.
민연태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BT), 문화 콘텐츠 등과 접목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젊은 인력의 농업 유입으로 농산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농업이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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