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가면'
사진 : SBS '가면'
사진 : SBS '가면'
사진 : SBS '가면'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가면’이 수애의 죽음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미스터리와 몰아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에서는 도플갱어 변지숙(수애)과 서은하(수애)의 극과 극 삶이 그려졌다.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깨닫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1인 2역을 소화해야하는 수애는 어깨가 무거웠을 터. 허나 수애의 연기력은 두말 할 필요가 없었다. 백화점 판매원으로 아버지의 사채빚을 갚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변지숙과 사랑 없는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도도한 국회의원 딸 서은하를 매끄럽게 소화해낸 것. 옷차림은 물론 표정, 말투, 행동 하나 하나까지 전혀 다른 사람인 듯 보였다. 강박증을 앓고 있는 SJ그룹 전무이사 최민우로 분한 주지훈의 연기력 역시 탁월했다. 불안한 심리상태를 완벽히 소화해냈고 간간이 코믹적인 요소까지 가미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변지숙에게 “죽어야만 계획이 성공할 수 있다”며 거래를 제안하는 배후 민석훈으로 변신한 연정훈은 야망으로 가득 찬 냉혈한을, 히스테릭한 재벌 2세 최미연 역을 소화한 유인영 역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가면’은 가난한 여자가 신분을 숨긴 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다는 단순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변지숙과 민석훈의 거래와 변지숙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강렬한 첫 장면부터 긴박하게 이어지는 전개, 미스터리한 요소를 더해 흥미를 유발시켰다. 그 때문일까.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된 ‘가면’은 전국 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잘 짜여진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동시간대 1위 시청률로 기분 좋게 출발한 ‘가면’이 끝까지 순항해 ‘웰메이드 드라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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