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파주는 처음 방문한다. 새롭고 즐겁다”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강수일이 화제다.
슈틸리케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A 대표팀 소집에 ‘혼혈 공격수’ 강수일을 포함시켰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강수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장대일(전 성남)에 이어 다문화가정 출신 선수로는 두 번째로 국가대표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했지만 아쉽게도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수일은 이번에는 반드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연습을 통해 골 결정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에서도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수일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발탁에서 중요한 건 열정과 배고픔”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은, 유년 시절 주한미군 아버지가 고국으로 떠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동두천정보산업고와 상지대학교를 졸업했고, 2008년 K리그의 2군 리그인 R리그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0년에도 리그 21경기에 나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해 11월 2일, 동료 이세주와 함께 음주 후 행인과 시비가 붙어 임의 탈퇴됐다.
이후 2011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인천에서 받았던 임의탈퇴 징계가 해제됐고, 지난 시즌 포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제주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