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대전시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가 1명 더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나게됐다. 대전시는 8일 오전 7시쯤 대전 대청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84번(80) 환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6일부터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 전날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날 오전 국가지정 병원으로 격리 이송을 준비하던 중 숨졌다. 84번 환자는 16번 환자와 지난달 22∼28일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통계를 총괄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이 환자의 사망을 공식 확인할 경우 대전에선 두 번째, 전국에선 6번째 사망자가 된다.
한편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까지 전국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 환자도 하루새 23명이 늘어나면서 총 8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1026명)에 이어 두번째 많은 숫자다.
이날 신규 확진 환자중 17명은 5월 27~29일중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환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의 환자는 16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4명은 5월 25~28일 사이에 대전 대청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다. 또 2명은 5월 28~30일중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이번 확진자중 서울삼성병원에서 노출된 76번째 확진자는 격리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6월5~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6월 6일)을 경유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10대 확진 환자도 나왔다. 그동안 2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10대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가 발힌 자료에 따르면 이날 확진 환자로 판정된 67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6세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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