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장 의원은 황 후보자와 법조계 선후배 사이로 황 후보자의 방패 역할을 하는 데에 적임자로 꼽힌 바 있다.

새누리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장 의원을 내정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장 의원은 2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문회 제도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고려해서 입법부의 품격을 지킬 수 있는 청문회가 되도록 청문위원들과 잘 의논하고 협의해 원만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특위위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청문회 준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는 “특위위원 명단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공식으로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되기 때문에 본회의 직후라도 여야 간사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자와의 개인적인 친분 관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황 후보자와 검사 생활을 같이했지만 직접 상하관계로 일한 적은 없다”며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 황 후보자가 공안2부 수석검사로 근무하는 걸 옆에서 봤던 정도”라고 말했다.

특위 여당 간사는 재선의 권성동 의원이 맡게 됐다. 권 의원도 황 후보자와 같은 검사 출신이다. 김제식, 김회선 의원도 검사 출신이며, 그밖에 김종훈ㆍ김희국ㆍ염동열 의원도 특위 위원을 맡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찌감치 재선의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을 간사로 임명했다. 또 김광진(비례), 박범계(대전 서구을), 은수미(비례), 홍종학(비례)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이며, 의석 비율에 맞춰 여당이 7명, 야당이 6명으로 구성된다.